나는 LA로 가는 비행기를 구매할 때 하와이 경유를 선택했다. 그 이유는 1. 가격이 더 저렴해서 2. 하와이 호놀룰루 여행하려고! 항공사는 별 생각없이 하와이안 항공을 선택했다.
하와이안 항공 기내식이다. 한국에서 하와이 가는 비행기는 국제선이라 기내식이 하루 3끼 꼬박 나왔다. 음식은 대체적으로 맛있었고 하와이 맥주도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나는 이 비행기에서 겪은 일 때문에 하와이안 항공을 좋아하진 않는다. 비행기 오일을 더 채워야 한다는 이유로 비행기 출발이 3시간이나 지연되었고, 탑승하고 나서 좌석을 무려 3번이나 바꿨다.
그래도 첫 하와이 방문에 설렘 가득했던 시간. 1월의 하와이는 후덥지근했다.
비행기의 갑작스러운 지연으로 호놀룰루에 머물 시간이 3시간이나 줄어들었다. 그래도 공항에만 있기에는 아까운 시간이라 짐을 부치고 와이키키 비치로 향했다.
와이키키 비치에 도착해서 먹은 poke와 카페라떼 한 잔
친구들이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찾아간 포케 맛집, Maguro spot. 내 인생 포케다 정말 다시 먹고싶다 !!
커피는 비치 근방에 있던 상가에서 우연히 먹은 Kai coffee 달달하니 맛있는 커피였다.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포케 먹고, 상점 구경하고, 와이키키 비치에서 하와이 맥주도 마셨다. 와이키키 비치는 관광객들이 정말 많아서 정신이 없었지만 내가 미국에 왔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짐을 공항에 맡기려했지만 포기하고 그냥 들고다녔다. 하지만 배낭과 작은 캐리어 하나는 커버 가능했다.
와이키키 비치에서 잠시 즐긴 뒤 호놀룰루 공항에 다시 도착했다. 그런데 탑승구가 공지도 없이 바뀌어있었고, 하마터면 비행기를 놓칠 뻔 했다. 공항에서는 탑승구 전광판을 꼭 확인하기 !
무서운 공항검색대를 통과하고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LA에 도착했다.
참고로 하와이에서 LAX로 가는 항공편은 미국 국내선이라서 기내식이 하나도 안나왔다.
그렇게 매우 배고픈 상태에서 처음 본 LA의 새벽 하늘은 참 예뻤다.
2024.Jan.15-16
in Hawaii honolulu
From korea to LA